좋은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억 부뚜막 어디선가 들려오는 뀌뚜라미 울음소리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등잔분 심지가득 타오르는 불길과 불길보다 더 높은 검은연기 온방안은 매케한 연기로 가득찼다 연기를 피하려고 길게 내뿜은 숨은 여름 어느날 내린비에 처져내린 천장으로 뿜어오른다 언제 꿰맸는지 모르는 누더기 이불속에 추위를 피하려 움추린 발들이 밤새도록 서로의 온기를 느끼려 부비적 거린다 불어오는 바람이 찢어진 문풍지를 괴롭히는가 파르르 팍팍 파르르 팍팍 한 추운날밤 간주가되어 귀뚜라미 울음에 잔단을 맞춘다 더보기 꽃이필때~ 꽃피는 이봄 너는 먼길 떠났다 산천은 새잎 돋아 푸른데 너는 어디에도 없다 이밤 누워 너를 생각하면 쓸쓸함이 내 가슴에 져며 헐한 내 저녁이 백년처럼 느껴진다 ~2012~5월 17일~ 오늘 이웃이 운명을 달리했다 아침에 동창 모임에 따뜻한 피가 흐르는 사람으로 갔다 오는길에 교통사고로 .. 더보기 벽과 문 세상에는 많은 벽이 있다 열리면 문이되고 닫히면 벽이되는 닫아걸고 살기는 열어놓고 살기보다 한결 더 어려운 벽이기 때문이지 벽만이 벽이 아니라 때론 결벽도 벽이되고 절벽도 벽이지 실망이 철벽 같을때 벽에다 등을 대고 가만히 생각하면 벽처럼 편안한 빽도 없고 허공 같은 문도 .. 더보기 참.좋은 말 1976년 내 모습~~ㅎㅎ 참 좋은말 내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혀 한잎의 혀로 참.좋은 말만 쓰고 싶다 미소를 한 육백개나 가지고 싶다는 말 네가 웃는 것으로 세상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 오늘 죽을 사람처럼 사랑하라는 말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말 한송이의 말로 참.좋은 말을 꽃피운다 .. 더보기 입 입..... 나는 입으로 온갖 업을 저지르네 말이 망치가 되어 뒤통수를 칠때 무심한 한마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올 때 입은 얼마나 무서운 구멍인가 나는 입으로 온갖 비명을 내지르네 입이 철문이 되어 침묵할때 나도 모르는 것을 나도 모르게 고백할때 입은 얼마나 끔찍한 소용돌이인가 때.. 더보기 사랑이란...? 사랑이란.... 4살~8살의 아이들에게 물었다. 사랑이 뭐라고 생하니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답들은 훨씬 더 깊고 넓었다. 사랑이란, 한 소녀가 향수를 바르고, 또 한 소년이 에프터 쉐이브를 바른 후 만나서 서로의 향기를 맡는거에요. 사랑이란 누가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거나 날 아프.. 더보기 여인숙 "황근"꽃은 첨 본다 노오란게 참 예쁘다 사람의 생은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찾아 온다 기쁨. 절망. 슬픔. 괴로움. 아픔의 손님들이 이 모든 손님은 인생의 안내자다 받아 들이고 길들여 져야한다 더보기 그때 왜` 저 사람은 거짖말을 너무 좋아해 저 사람과는 결별해야겠어 하고 결심했을때 그때 왜 수많은 거짖말 했던 내 모습들이 떠오르지 않는지 저 사람은 남을 너무 미워해 저 사람과는 헤어져야 겠어 그때 왜 내가 수많은 사람을 미워 했던 모습들이 생각나지 않을까 이 사람은 이래서 저 사람.. 더보기 이전 1 2 다음